기사 메일전송
비 내리는 봄날, 음악으로 피어난 따뜻한 순간 - 우천으로 3층 공연장 변경에도 시민들의 문화 향유 열기 가득 - 정진흥 오산문화원장 “오늘 공연이 치유의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 기사등록 2025-04-06 18:07:26
기사수정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오산문화원에서 열린 ‘봄! 옥상정원 음악회’가 200여 명의 시민들의 따뜻한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당초 옥상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오산문화원 3층 실내 공연장으로 장소가 변경되었고, 빗속에서도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한발 더 가까운 오산문화원’을 슬로건으로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국악, 클래식, 대중가요, 색소폰 연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박수정은 ‘아리랑’, ‘창부타령’, ‘태평가’로 전통 국악의 멋을 전했고, 기타 팀 아름다운 동행은 ‘그 집’, ‘골목길’, ‘철없던 디스코’로 추억을 자극했으며, 성악가 고현경·노영한은 ‘꽃피는 날’, ‘나 하나 꽃피어’, ‘Time to say goodbye’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김형례는 색소폰으로 ‘신사랑 고개’, ‘사랑아’를 연주해 깊은 여운을 남겼고, 뮤지컬중창단 오뮤즈는 ‘황금별’, ‘촛불 하나’로 감동을 전했으며, 가수 최하늘은 ‘보랏빛 엽서’, ‘사랑이 이런건가요’, ‘이제 나만 믿어요’로 진심 어린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작곡가 겸 가수 정의송은 ‘그랬었구나’, ‘님이여’, ‘또또또 오산’을 통해 음악회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진흥 오산문화원장은 “예기치 못한 비 속에서도 많은 시민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감동적인 자리였다”며 “요즘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로 인하여 이 공연이 치유의 마중물이 되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 속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빗소리 대신 음악이 흐른 3층 공연장, 한식날 오산문화원에서 오산시민들은 봄의 정취를 문화로 함께 나누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71670
  • 기사등록 2025-04-06 18:07:2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화성시인재육성재단, ‘화성 into 테크노폴’8기 미국 탐방단 모집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은 「화성 into 테크노폴」8기 미국 탐방단 24명을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본인 또는 부모가 화성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또는 휴학생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서류 심사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참여자들은 탐방 전 발대식, 팀빌딩, 정책제안 교육 등을 들으며 글로벌 역량을 키운 뒤 7월 28일부.
  2. “경기북부 분도, 사기?” 이재명 후보 발언에 경기도민 분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경기북부 분도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20일 의정부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이 후보는 "북부를 분리하면 규제 완화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러한 주장들은 실제로 관련이 없는 문제들을 마치 연결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발언은 경기북부 지역 ...
  3. 신미숙 도의원, 소공인 경제 활성화 위한 정담회 개최 신미숙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의원은 지난 21일, 경기도의회 화성상담소에서 화성시동탄도시형소공인협의회 및 경기도 소상공인과 관계자들과 함께 소공인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담회를 가졌다.이번 정담회에서는 ▲공동장비 실효성 제고, ▲내수·수출 균형 성장 전략, ▲판로 확대를 위한 박람회 운영 등 소공인의 실질.
  4. 지역주택조합, '내 집 마련' 아닌 '10년 이상의 함정' 지역주택조합은 본래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제도는 본래 취지를 벗어나 사업 지연, 주민 피해, 과장 홍보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며 조합원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사업은 장기간 지연되고, 지역은 황폐화되며, 조합원 모집은 마치 인허가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