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안찬준 기자]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 정인양을 추모하는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다.
정인이는 생후 7개월 쯤이었던 지난해 1월 양부모에게 입양됐으나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다가 생후 16개월 만에 양천구 목동 소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 세 차례의 학대 의심 신고를 받았으나 신고 당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내사종결하거나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앞서 지난 2일 정인이 사건을 보도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정인이의 사망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이의 상태를 진료한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정인이의 배를 찍은 사진과 관련, “이 회색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라면서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라고 분노했다.
시민단체들은 단순한 아동학대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유기, 방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에 대한 첫 공판은 1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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