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 북부 지역 시군들이 경기도 산하공공기관의 북부 추가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산하 공공기관 중 (남부에) 남아있는 기관들의 북부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3차 이전을 언급했다.
15일 경인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14일 경기도 북부청사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징적으로 남부에 집중돼있는 산하기관들을 북부 또는 북동부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지사는 "상당히 대규모로 할 것이고 공모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부 10개 지역 시장·군수들은 "앞서 이전을 발표한 기관 대부분이 중소 규모여서 균형발전 측면에서의 정책 효과와 상징성이 북부 도민들의 기대감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300명 이상이 근무하는 공공기관을 북부로 이전하는 등 보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고양시 이전 추진을 시작으로 지난 해에는 2차로 ▲경기교통공사 양주시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양평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김포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여주시로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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