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00건이 넘는 국정감사 자료제출 요구에도 묵묵히 임해 준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더 살펴야 할 도민의 삶의 현장은 끝이 없다”며 앞으로도 치열하게 공직생활의 길을 걸어주길 부탁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19일과 20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국감을 진행했다.
이 지사는 이틀 간 열린 국감이 마무리된 20일 오후 자신의 SNS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이틀간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났다. 산회를 알리는 의사봉이 두드려지고 주위 공무원들을 보니 파김치를 넘어 요즘 말로 '영혼이 가출한' 상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국감 소관 상임위원회가 두 곳이나 돼 총 2천건이 넘는 자료요구에 답해야 했다”며 “전문성은 물론, 헌신적 책임감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어느덧 저도 지자체장 10년 차가 됐다. 공직자로 산다는 것, 주권자의 성실한 공복으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막중한 일인지 매번 되새기게 된다”며 “가끔은 이 일이 참 고단하다 느껴지다가도 주권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점을 상기하면 이내 자세가 고쳐진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오늘로 올해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공복의 책무에는 변함이 없다”며 “더 살펴야 할 도민 삶의 현장도 변함이 없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지체할 수 없는 과제이다. 공직자로서 마음을 다잡으며 내일부터 또 치열하게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 거듭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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