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립권선 ****어린이집 교사 해고... “계약 만료일까 부당 해고일까” - 박모 교사, "사직서인 줄도 모르고 사인했다" 해명
  • 기사등록 2020-06-18 16:48:10
기사수정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보육지부, 경기지역본부는 18일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의 국공립 보육교사 고용보장 대책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박영신 기자)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시립어린이집 전환 당시에 이것저것 사인해라 해서 했더니 그게 사직서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수원시립권선 ***어린이집에서 해고된 박모 교사는 지난 2018년 3월9일 시립 전환 당시에 작성된 사직서를 어린이집 원장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하게 된 경위를 이처럼 설명했다.


수원시립권선자이e편한어린이집에서 3년5개월을 쉬지 않고 일했지만 지노위가 시립 전환 당시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판단해 어린이집에서 해고된 교사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러나 판정문이 나온 5월6일 오전에서야 지노위에서 사직서 제출에 대한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사직서인 줄도 모르고 이 서류 저 서류에 사인하게 된 경위는 설명할 틈도 없었다고도 했다. 


박 교사는 또 해고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


어린이집 원장 측은 해고 절차에 따라 해고 한 달 전인 1월28일 해고 통보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월 초 들어 원장이 어린이집의 부당근로에 대해 민원 제기를 한 교사들을 중심으로 “민원 제기했으니 해고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1월 말 작성된 교사 회의록을 조작해 해고 통보 내용을 집어넣었고 2월 중순부터 계약 만료라는 얘기를 꺼냈다는 것이다.


박 교사는 “지노위는 3월9일자로 사직서가 제출돼 통상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인정되는 2년을 넘기지 못해 무기계약직으로의 전환도 검토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시와 체결된 위수탁 계약서에도 고용 승계에 대한 내용이 없으니 고용 승계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엄연히 해고 절차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문제가 제기됐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검토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3447
  • 기사등록 2020-06-18 16:48:1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일회용 컵 사용 줄인다…성남시, 텀블러 자동세척기 설치 성남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청 6층 복도에 4월 30일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이 세척기는 가로 32.5㎝, 세로 32.5㎝, 높이 81㎝ 크기의 음수대 모양으로, 텀블러 컵을 거꾸로 뒤집어 넣고 10초간 누르면, 별도 세제 없이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된 살균수로 자동 살균 세척한다.그...
  2.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3.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도입 한 달, 이용률 꾸준한 증가세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를 지난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에 도입한 지 한 달만에 시민들의 이용 증가율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첫 날 427명으로 시작해 4월 11일 기준 6배인 2,579명으로 증가했고, 29일 현재 3,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교통부터 서울편입을 추진 중인 김포시는 경기도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도입, .
  4. 안산시 5개 대학 총장 한자리에…청년 축제에 `진심` 안산시에 소재를 둔 5개 대학 총장과 교육지원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안산시를 대표하는 청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안산시는 지난 29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5개 대학(서울예대, 신안산대, 안산대, 한양대 ERICA,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총장이 한곳에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주.
  5. 시흥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서 콘텐츠 부문 `우수상` 수상 시흥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시흥고향사랑기부제 특별관`에 참가해 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73개 지자체 및 43개 업체가 참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홍보 및 시흥고향사랑 기부자 유치에 주력했다.특히 시는 시화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