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가을 햇살이 가득 비춘 지난 4일, 오산시 초평동의 어르신들이 물향기수목원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초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유공수),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곽미정), 한국사진작가협회 오산지부(지부장 오정희)가 협력해 마련한 ‘내 인생 최고의 한 장! 인생사진관’ 행사 덕분이다.

이번 행사는 오산백합로타리클럽과 초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도한 나눔 활동으로, 재능기부 형태의 메이크업·헤어 손질과 전문 사진작가들의 촬영이 함께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은 인생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단순 촬영에서 끝나지 않고 물향기수목원의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고 또래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촬영 후에는 오산백합로타리클럽이 준비한 정성 가득한 점심식사와 선물도 제공되어 행사의 온기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걷기 힘든데 휠체어도 밀어주고 말벗도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 오랜만에 나들이도 하고 사진도 찍고 맛있는 밥도 먹으니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공수 초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미정 오산백합로타리클럽 회장 역시 “봉사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며, 어르신들께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도록 도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기영 초평동장은 “이번 행사는 민관협력의 훌륭한 모범 사례”라며 “여러 단체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어르신들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모두가 함께 행복한 초평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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