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1일 정오 도지사 공관에서 경기도를 공식방문 한 라파엘 삐노삔또(Rafael Pino-Pinto) 파나마 주지사 내외와 오찬을 함께하며 양 지역 교류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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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는 이날 환영인사를 통해 “파나마와 한국은 1962년 수교 이래 통상,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관계에 있는 지역”이라며 “좋은 계절에 주지사님을 경기도에서 뵙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삐노삔또 주지사는 “우호관계에 있는 한국과 여러 산업이 발달된 경기도에 와서 기쁘다.”라고 화답하며 “파나마주는 외국인 투자자도 많고, 관광지로도 각광받는 파나마의 경제적, 정치적 중심지다.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고, 현재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에도 한국기업이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 공공서비스, 과학기술, 농업, 의료 분야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양 지역 간 호혜적 관계형성을 위해 과학기술, 통상, 항만물류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삐노삔또 주지사는 양 지역 간 중장기적 협력을 희망하며, 이번 한국 방문 중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자신의 정책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삐노삔또 주지사는 “오픈 도어 프로그램(Open Door Program)을 통해 주지사실을 일반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며 자신의 대민 정책을 소개했고 남 지사 역시 “저도 금요일마다 ‘도지사 좀 만납시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민의 민원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있다. 저와 같은 정치철학이 있으신 것 같아 앞으로 양 지역 간 교류가 정말 잘 될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경기도를 공식 방문 중인 삐노삔또 주지사 내외는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평택항만공사, 킨텍스 등 경기도 주요시설과 기아자동차, SK케미칼 등 경기도 소재 기업을 방문한 후 25일 파나마로 귀국한다.
파나마주(州)는 파나마 운하가 있는 파나마의 핵심지역이다. 한국의 중남미 3대 교역국 가운데 하나이며, 한국은 세계 5위의 파나마 운하 이용국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총 14개의 한국기업이 파나마에 진출해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나마주는 파나마운하가 있는 지역으로 경기도 평택항과 물류와 항만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가능하다.”라며 “평택항이 지난 2월 독일 브레멘항과 자동차 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여서 파나마주와도 교류협력이 이뤄진다면 평택항으로서는 세계적인 물류 항구로 도약할 수 있는 선진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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