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김형직 기자] 3기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는 6번째 집회가 1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청 앞에서 열렸다.
일산신도시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엔 일산과 운정, 검단 등 1·2기 신도시 주민 1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해 3기 신도시 철회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퇴진 등을 외쳤다.
일산신도시연합회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가 강남 집값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폭제가 됐다"면서 "반면 고양시는 부동산 상승장에서 시간이 멈춘 듯 상승하지 않은 지역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명분과 정당성도 없는 정책을 밀어붙이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종료 후 김현미 장관 지역구 사무실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의 3기 신도시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매주 주말마다 3기 신도시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달 12일 파주 운정행복센터 사거리 앞에서 1차 집회를 열었으며, 18일 일산 주엽공원과 25일 일산 동구청 앞에서 각각 2, 3차 집회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1일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 4차, 9일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5차 집회가 열렸다.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앞으로도 3기 신도시 반대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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