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하면서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야권 등이 3차 재난지원금의 본예산 반영을 주장한 데 대해 ㄷ재난지원금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본예산 편성에는 "처리 시간이 부족하다",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며 난색을 표해 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약계층 재난지원 대책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찾고 야당과도 협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도 함께 편성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 대표는 '선별적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특별히 큰 고통을 겪는 계층을 특별히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 지사나 정의당은 전 국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민주당은 정부 주력사업인 한국판 뉴딜 예산을 깎아 3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수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3차 재난지원금 여론조사에서는 지급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6.3%로 반대 39.7%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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