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독감백신을 맞은 뒤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21일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독감백신을 접종한 68세 남성이 21일 새벽에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도내 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일에는 대전광역시와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백시 접종 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서구에 사는 80대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여만에 사망했다. 그는 이날 오전 동네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인천에서도 14일 독감 백신을 맞은 10대가 이틀 만에 숨졌다.
질병관리청 등 보건당국은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여전히 조사 중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사망 원인부터 확인을 해야 해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부검 결과 확인 후 독감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사태가 이정도까지 확산됐으면 독감 예방 접종 중단 조치부터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언제까지 조사만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사에 대해 좀 더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국민들이 믿고 기다릴 것 아니겠나"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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