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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안산단원을 당선인 인터뷰] "안산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 신안산선 적정요금, 반월시화산단 활성화 등 무엇보다 민생 챙길 것 - 포부·활동 계획 및 정치 신념 등 밝혀
  • 기사등록 2020-04-26 21: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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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안산 단원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24일 오전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포부와 활동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영수 기자)

37세의 젊은 나이로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남국 안산 단원을 국회의원 당선인. 그가 내놓은 ‘일하는 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가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은 국회의원치고 그의 나이가 젊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바꾸는 데 도전하자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는 김 당선인인만큼 무엇을 바꾸든지 확실하게 바꿀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당선된 후 더욱더 안산 곳곳을 살피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나 정치에 임하는 자세 등을 들었다.


‘더불어정치’ 실천하며 당선 이끌어 


김남국 당선인은 ‘조국백서’ 집필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조국 전 장관의 임명을 반대했던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 ‘조국 대전’을 일으키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을 받고나서도 그는 ‘팟캐스트’ 성비하 논란 등에 휩싸여 평탄하게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다. 4선에 도전하는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이 워낙 막강하기도 했다. 


개표결과 발표 막판까지 씨름을 거듭하다 기어코 금배지를 거머쥐게 된 그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를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해내고자 했던 ‘더불어정치’의 힘이라고 꼽았다. 


안산 지역을 잘 아는 안산 시도의원, 시민단체 등과 함께 매일 머리를 맞대고 안산 발전을 위한 정책 등을 논의하고 그것들을 시민들에게 알려왔던 일들이 총선 승리를 거두는 데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3선인 박순자 의원이 이루지 못한 일들을 새로운 인물이 이룰 수 있다는 안산 시민들의 기대가 총선 승리를 이룩하는 데 큰 몫을 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오히려 당선 후 그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걱정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신안산선·반월시화산단 등 지역 현안 두루 꿰


전략공천을 받은 김남국 당선인으로서는 안산 지역에 대해 잘 모르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선거운동기간 동안 그는 그야말로 안산 곳곳을 소리 없이 다닌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반월·시화산단, 세월호 추모 현장 등 안산 어느 곳에나 그가 있었다. 


“안산은 과거에 반월·시화 산단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지금은 판교나 용인, 화성 등에 비해 주춤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활력 넘치는 곳, 청년들이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신안산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반월·시화 산단의 스마트화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는 안산 지역의 핵인 반월·시화 산단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설비의 스마트화, 근로복지시설 확충, IoT 등 최첨단 산업 유치 등을 꼽았다.


GTX C 노선의 안산 지역 유치를 통해 반월·시화 산단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일이 국가 경쟁력 발전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정부에 설득해 GTX C 노선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신안산선 개통이 계획대로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잘 살필 뿐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적정한 요금이 책정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에 대해서는 세월호를 추모하는 것을 넘어서서 안전을 생각하는 곳으로 조성한다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안산의 명소가 될 수 있는만큼 건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산은 도로나 주거환경도 좋아 시민들이 살기 좋은 곳입니다. 안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프라들을 잘 확보해 나간다면 안산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민생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우선”


서울지방변호사회의 공수처수사권 조정 TF팀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김남국 당선인은 권력기관 개혁의 한 부분인 검찰 개혁을 21대 국회에서 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공수처장에 중립적인 인물이 임명돼 공수처가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로서 제대로 된 판단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그가 정치가 입문한 이유가 민생을 돌보겠다는 의지였던 만큼 무엇보다도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치가 주거비, 의료비, 통신비, 양육비, 교육비 등 낮추는 일을 해야 국민 개개인이 열심히 일하면 가정이 안정되고 미래가 불안하지 않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코로나19로 인해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20대 국회가 긴급재난지원금 등 적시적소에 투입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숙박업, 여행업, 제조업 등 각종 산업에 불어닥친 경제 위기에 꼼꼼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일 잘하고 소신 있는 국회의원 될 것 


초선의원으로서 그가 정치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일까. 


일 잘하는 국회의원,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욕을 먹더라도 민생을 챙기고 문제를 해결하고, 할 일은 제대로 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정치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으로 인해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만큼, 눈치 보지 않고 소신 있는 정치의 길을 열겠다고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다른 의원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고 연대해 더불어정치를 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도 했다.

 

이러한 그의 소신이 바로 21대 국회에서의 그의 행보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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