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생산 마스크 원자재인 MB필터 4톤을 의료진용 생산을 위해 우선 공급하도록 출고조정명령을 내렸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재가 떨어져 이번 주말 마스크 생산 중단 위기에 놓인 수술용 마스크 제조사 7곳에 MB필터를 공급하는 제3차 출고조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출고조정명령은 C사 MB필터 공장의 장기 재고물량과 마스크 공장의 수술용 마스크 MB필터 재고 여유분 4톤이 대상이다.
산업부의 출고조정명령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마스크 생산 필수 소재인 MB필터 수급도 덩달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정부는 오는 6월까지 마스크 MB필터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한 후 6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각 4톤 규모의 출고조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조치에 앞서 MB필터 부족을 호소하는 88개 업체를 찾았다.
이중 의료진이 쓰는 수술용 마스크 제조업체와 일주일 내 도입 물량이 없는 6개 재고소진 업체에 확보 물량을 공급키로 했다. 배정 물량은 이날 7개 업체에 전달돼 21일부터 마스크 생산 현장에 투입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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