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안심병원 ‘안심’할 수 있나 - 분당제생병원 등 잇따른 확진에 커지는 감염 우려
  • 기사등록 2020-03-09 17:18:29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국민안심병원인 분당제생병원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국가지정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도 내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우려에 경기도에 비상이 걸렸다. 


성남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 운영 중인 분당제생병원의 경우 지난 3일 폐렴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74세 남성 암 환자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4명, 보호자 1명, 환자 6명(2명은 퇴원 환자) 등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주로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대부분 입원한 본관 8층 81병동에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당제생병원 외래병동과 응급실이 폐쇄됐으며 병원 측과 보건당국은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보건당국과 함께 확진자 접촉자를 포함, 병원 직원 1400명과 보호자. 방문자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내 일부 진료센터가 폐쇄됐다.


경기 광주시 거주자인 이 직원은 지하2층 통증센터 안내직 직원으로 9일 오전 9시 확진됐다.


국민안심병원에 이어 국가지정 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국민 행동지침을 의료진과 환자 모두 적극 준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호흡기환자와 일반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병원으로 6일 기준 전국적으로 290곳이, 도내에서는 70곳이 지정됐다.


앞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울산대병원도 응급의료센터 의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지난 8일엔 국민안심병원인 서울 백병원의 78세 여성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과 외래병동이 폐쇄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2214
  • 기사등록 2020-03-09 17:18:2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