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 제출되는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선거용 돈 뿌리는 일 대신 꼭 필요한 방역 분야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오늘 11조 7000억원 규모의 슈퍼 추경을 국회에 제출한다”며, “국가 채무비율이 41.2%나 된다.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곰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특히 7살 미만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 아동 1인당 40만원을 주겠다면서 1조 500억원을 채택했다”며, “노인 일자리나 출산 쿠폰도 유사하다. 이건 소득과 상관없이 무조건 주겠다는 총선용 돈 풀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선거용 돈 뿌리는 일 대신 꼭 필요한 방역 분야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라는 것이지 총선용 현금을 살포하라고 세금을 낸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한 발사체 실험에 대한 청와대의 유감 표명을 비판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겁먹은 개니 청와대 저능한 사고방식이니 원색적이고 조롱으로 가득찬 비판이었는데도 청와대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남북 평화의 아이콘인 양 띄웠던 김여정에게도 모욕적 언사를 들었으니 참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통일부가 북한과 개별관광을 추진하는 계획을 밝히는 등 굴욕적인 북한 바라기는 계속된다”면서 “지금이라도 정부는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수립하고 북한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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