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이 4번 확진자가 다녀간 꽃피는 약국을 방문했다. (사진=평택시 제공)정장선 평택시장이 관내 곳곳을 돌며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우한 폐렴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정 시장은 11일 국내 4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365연합의원과 꽃피는 약국을 방문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약사, 근무자들은 지난 4일과 8일 관리대상에서 모두 해제됐으며,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정 시장은 "그 동안 감염 우려 등 맘고생이 많으셨을 것"이라고 위로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민들 건강을 위해 애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인근 상가들을 방문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도 했다. 평택시 지역 상권은 우한 폐렴 여파로 여전히 침체돼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주변 상가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손님이 평소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특히 저녁때는 아예 돌아다니는 사람 보기도 힘들다"며 "소득은 커녕 직원 월급도 못 줄 지경"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중앙동 단체장 간담회 참석한 자리에서 "인근 상가들을 돌아봤는데 체감 경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 나갈 수 있도록 가족 외식, 지역 상점 이용 등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