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11회 화성 뱃놀이 축제’ 5일간 24만여 명 방문, 대표 해양축제 면모 보여
  • 기사등록 2019-06-10 14:44:28
기사수정

뱃놀이 축제에서 고급요트틀 타며 서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관광객들 지난 5일부터 항해를 시작한 ‘제11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9일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한 뱃놀이 축제는 올해도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4만6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며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 시민과 지역이 함께하는 축제


‘시민이 행복한 화성 뱃놀이 축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고대시대 해양 실크로드 중심인 서해안을 주제로 펼쳐진 ‘바람의 사신단’댄스 퍼레이드에는 5살부터 82살까지 전 연령대 5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고, 버스킹 공연에는 화성시 문화예술 동아리 25개팀이 참여했다.


화성 시민 10명으로 구성된 ‘시민 모니터링단’은 축제 전반을 꼼꼼히 둘러본 내용을 토대로 향후 축제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기도 하다. 평택해경,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를 비롯해 모범운전자회, 민간기동대, 보건소, 자원봉사자 등 3천6백여 명은 행사장 곳곳에서 안전관리와 행사운영에 힘을 보태며 축제를 빛냈다.


화성시 관광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패스를 운영하고 승선권 구매자에게 지역화폐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 오감이 즐거운 다채로운 프로그램


뱃놀이 축제는 여름의 시작을 맞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두루 선사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크루저 요트, 고급요트, 파워 보트, 무빙보트 등 10종 59척의 배를 타볼 수 있는 ‘배빵빵 뱃놀이’와 수상자전거, 펀보트를 무료 체험하는 ‘배동동 바다놀이’는 단연 인기를 보였다. 


 ‘물팡팡 물놀이 존’에서는 하늘로 물대포가 뿌려지고 배틀 방식으로 물총대전이 진행돼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줬고, 쉬지 않고 물놀이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은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지난 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50대의 푸드 트럭을 비롯해 주변 음식점, 행사장 푸드 코트는 축제의 또 다른 재미인 먹거리를 가득 제공했다.


전곡항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간 미디어 퍼포먼스 ‘밤바다 레이저 쇼’는 올해 처음 진행됐음에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축제를 대표하는 볼거리로 자리를 잡았고, 15개 전문 공연팀이 참여한 ‘밤바다 버스킹’은 여름밤 낭만의 선율을 선사했다. 


□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축제 내실 다져


뱃놀이 요리왕 ‘해산물을 부탁해’ 프로그램은 스타 셰프 유현수가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 특강과 시연으로 서해안 수산물을 알리고, 개그맨 이수지와 유튜버 잼쏭부부, 쏘이는 토크콘서트 ‘어서와, 화성은 처음이지’로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며 화성시 알리기에 힘썼다. 또 유튜버 창현은 거리 노래방을 열며 뱃놀이 축제를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바다 해설사가 들려주는 서해바다의 신비한 해양이야기로 자연, 지질, 역사, 문화를 배우는 ‘화성바다생태탐험’과 ‘전통 물고기 잡기 체험’,‘생존 수영 체험’등은 교과서 밖 생생한 현장교육으로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고 요트, 보트 부품 및 레저산업을 전시한 해양 레저 산업전(MRO)에는 관내 업체들도 참여하며 화성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공직자의 긴밀한 협조와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화성시를 대표하는 만큼 앞으로는 축제 시즌제를 통해 다양한 지역 축제와의 연계성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58285
  • 기사등록 2019-06-10 14:44:2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