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2018 화성호 국제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5일 영화상영회로 시작, 지난 7일 현장 방문으로 마무리된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국제적인 조류·습지 전문가, 환경운동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일 푸르미르호텔에서 열린 학술발표는 하루 종일 이어지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선언문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까지 많은 사람들이 남아 함께 했으며, 선언문을 통해 화성갯벌을 영구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7일에는 김춘이 환경연합 사무부총장을 좌장으로 일본 람사르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화성갯벌 보호와 람사르 습지 지정을 위한 계획을 논의했으며, 오후에는 화성갯벌과 화성호 탐조를 통해 습지보호구역으로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박민철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이번 심포지엄은 화성 갯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확인한 자리라며, 향후 시 발전 계획도 화성호의 생태적 중요성을 고려한 비전이 포함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화성호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화성갯벌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재화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이사장은 “환경단체들과 함께 화성호 습지보호센터 건립을 행복화성1번가에 제안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철새와 화성갯벌도 보호하고,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계획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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