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파주시, 육로통한 한·중 여행상품 개발 제안 - 남북 철도, 도로 연결 계기 明淸시대 사신길 답사여행, 수학여행 교환
  • 기사등록 2018-08-29 14:58:00
기사수정
    파주시
[시사인경제] 파주시는 29일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시에서 개최된 제15회 한중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육로를 통한 한·중 여행상품 공동개발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경준 파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날 ‘한반도 평화시대 한·중 지방정부 교류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과장은 파주시의 기본현황과 산업경제여건, 중국과의 교류사례 등을 설명하고 1995년 중국 랴오닝성 진저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푸젠성 취안저우시 등과 경제, 문화예술, 청소년,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실시한 파주시의 한·중 교류사례를 발표했다.

한 과장은 “분단과 대결이 점철됐던 시대에 대한민국은 대륙과 연결이 끊긴 섬”이었다며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롭게 열린 평화협력 시대에 비로소 한반도가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된 온전한 반도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설명하며 “첨단산업과 물류 중심의 환황해 경제벨트와 생태관광 중심의 접경지역 평화벨트가 교차하는 지역이 바로 파주”라며 “앞으로 대륙과 연결될 철도, 도로의 출발점이 파주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 “한국인들은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어가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오래된 여행자의 꿈”이라며 “대륙과 연결될 철도와 도로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명·청시대 사신길 답사여행과 초중고·대학생 수학여행단 상호파견을 제안했다.

한경준 과장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는 지방정부 중심의 관·관 교류였다”며, “이제 중국도 자유해외여행 시대에 돌입한 만큼 시민,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중심의 국제교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시에서 개최하는 2018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닝샤회족자치구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올해 슬로건은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 강화다.

이번 회의에는 노영민 주중한국대사를 비롯해 중국 외교부 관계자,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 한·중 지방정부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파주시에서는 한경준 기업지원과장을 비롯해 3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53883
  • 기사등록 2018-08-29 14:5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