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태교통 수원 2013' 되새기는 축제 열린다 - 수원시, 개최 5주년 기념 '생태교통 2013 리마인드 축제' 개최
  • 기사등록 2018-08-28 10:41:00
기사수정
    생태교통 수원 2013
[시사인경제] 세계 최초 생태교통축제였던 ‘생태교통 수원 2013’의 감동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수원시가 생태교통 수원 2013 개최 5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7일부터 9일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2013 리마인드 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신풍동·장안동 일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이색자전거 체험, 기후변화 체험 등 다양한 생태교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과 연계한 ‘북북시장 시민마켓’도 열린다.

오는 9월 7일 저녁 7시에는 수원제일감리교회 비전센터 야외주차장에서 ‘마을 내 차량 줄이기 방안’을 모색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교통마을 포럼이 열린다.

행궁동 일원은 국내외에서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생태교통 마을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했지만, 마을을 통과하는 차량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수원시정연구원 김숙희 박사가 ‘생태교통마을의 변천과 현재’를 주제로 발제하고, 콘라드 오토 짐머만 전 이클레이 세계본부 전 사무총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보봉 마을 사례를 소개하며 행궁동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주민이 주도해 만든 친환경 생태 마을인 보봉 마을은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한다. 자동차 운행은 최소화하고, 주민들은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한다.

오는 9월 8일 오전 10시 30분에는 ‘함께해요, 생태교통’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시민 퍼레이드가 열린다.

염태영 수원시장, 행궁동 주민, 시민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는 장안문에서 시작돼 장안사거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화령전을 거쳐 생태교통커뮤니티센터 앞 차 없는 거리에서 마무리된다.

시민들은 걷거나 외발자전거·공유자전거 등을 타고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대취타대, ‘닐리리댄스팀’도 퍼레이드에 동참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닐리리댄스팀은 생태교통 수원 2013 당시 ‘생태교통 주민추진단’에서 활동했던 중년 여성으로 이뤄진 댄스팀이다.

오는 9월 8일 오전 11시에는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5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을 되새기는 기념식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기념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수원시는 낙후되고 침체했던 행궁동 일원을 정비해 2013년 9월 세계 최초로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열었다.

축제가 열리는 한달 동안 행궁동에는 자동차가 사라졌다. 모든 주민·참가자는 자전거와 같은 비동력 이동수단과 대중교통만 이용하며 생활했다.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는 지구 온난화·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한 생태교통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축제 기간 행궁동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은 100만 명에 달했다.

성공적으로 치러진 생태교통 축제는 해외로 전파돼 이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제2회 생태교통세계축제가, 2017년 10월에는 대만 가오슝에서 세 번째 생태교통세계축제가 열렸다.

요하네스버그시·가오슝시 관계자들은 축제 개최 전 수원시를 찾아 행궁동을 견학하고, 생태교통축제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다.

수원시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이후 ‘지속 가능한 사람 중심 생태교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교통정책을 펼쳤다.

2014년 1주년을 맞이해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를, 2017년에는 생태교통마을 골목박물관을 개관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생태교통을 알렸다.

또 2014년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1개 지역에서 166회에 걸쳐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 연인원은 21만 명에 이른다. 올해는 13개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귀만 수원시 생태교통과장은 “생태교통수원 2013 5주년을 맞아 ‘생태교통 도시 수원’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고자 리마인드 축제를 기획했다”면서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하고, 사람 중심 생태교통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53622
  • 기사등록 2018-08-28 10:4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형마트, 지난해 말부터 계란가격 상승 주도…담합 조사 확대 목소리 최근 계란가격 급등의 배경에 대형마트 등 유통 대기업들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 대상이 산지를 넘어 유통업계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
  2. 제9회 PRESS AWARDS 후보 공모…11월 30일까지 접수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 부설 프레스어워즈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9회 PRESS AWARDS(프레스 어워즈)’가 오는 2025년 11월 30일까지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이번 PRESS AWARDS는 대한민국 국회, 세계언론협회(WPA) 등과 공동 주최되며, ‘제9회 세계 학교폭력 추방의 날’ 기념식과 함께 2026년 2월에 시상식이 ...
  3. 화성소방서, 리튬이온 2차전지 재활용 사업장 화재안전 간담회 개최 화성소방서(서장 장재구)는 14일 오후 2시, 화성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리튬이온 2차전지 재활용 사업장 화재안전 간담회를 유건재 소방관의 사회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리튬이온 2차전지 관련 시설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에 대응하고, 사업장의 화재 예방 대책 마련과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
  4. 김선교 의원, 해양수산부의 수산정책자금 , 부당수령 건수 335 건 , 피해액 109 억 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 최근 5 년 수산정책자금 부당수령 현황 ’ 을 분석한 결과 , 수산분야 정책자금의 부당수령 건수는 2020 년 52 건 , 2021 년 88 건 , 2022 년 51 건 , 2023 년 63 건 , 2024 년 76 건 , 2025 년 8 월 기준 5 건으로 5 년여간 총 335 건 , 부당수령액은 109 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
  5.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와 예우 전해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해, 참전용사및 유족들에게 경기도민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찾아 헌화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