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가평군 가평읍 주민자치위원회가 각 읍면에서는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구입한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독거노인 가정에 설치함으로서 이웃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위원회는 화재감지기, 소화기 등 자력으로 구입이 어려워 보급률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화재발생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홀로사는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화재감지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화재감지기는 가평읍 달전1리를 비롯해 산유리, 이화리, 복장리, 금대리 등 5개 마을 100여 가구에 설치한 후, 정상 작동유무를 확인하고 감지기 작동시 대처요령 및 소방안전교육 등을 병행 실시해 주민 안전도를 높였다.
이번에 설치하는 화재감지기는 별도의 전기배선 없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불이 났을 경우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이 울린다.
남정우 위원장은 “화재감지기 설치로 인해 화재발생시 효율적인 초기대응이 가능해져 인명피해 방지와 대형화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외된 이웃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감지기 설치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가평읍사무소 신성철 부읍장은 "주민자치위원들의 이번 자발적인 화재감지기 설치를 통해 혼자사는 노인들이 불이 났을 때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평읍 행정복지센터도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