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헬핑핸즈’ 서울서센터 부천서 환경정화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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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국제봉사단체 헬핑핸즈가 경기도 부천에 떴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운영하는 국제봉사단체인 헬핑핸즈는 지난 26일을 ‘한국 봉사의 날’로 정하고 전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교회 서울서스테이크도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 같은 날 부천시 고강본동에서 300명의 교회 회원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화창한 날씨속에서 아침 일찍 고강본동 가리울 가로공원에 모여 집게, 삽, 장화 등의 청소도구를 지급 받은 뒤 5개조로 나뉘어 경인고속도로변 방음벽 인근, 수주삼거리 가로공원로, 고강1차 아파트 인근, 자율방범대 컨테이너 뒤편 등의 장소로 이동했다.
사람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장소에서 자원봉사자들은 100리터 쓰레기봉투 100매, 50리터 쓰레기봉투 40매에 해당하는 6톤가량의 엄청난 쓰레기를 수거했다.
자원봉사자 조민형 씨는 “내가 사는 동네 후미진 곳에 이처럼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지 알지 못했다”며 “많은 분들과 3시간 넘게 쓰레기 청소를 하고 나니 무척 힘들었지만 마음은 가볍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인호 회장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헬핑핸즈가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오늘 전국적으로 3천여명의 봉사자들이 나섰다”며 “이웃을 돕고 이웃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교회의 사명이며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 교회 북아시아지역을 관할하는 최윤환 장로도 함께 했다. 최 장로는 “봉사활동은 많은 교회 회원들이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축복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계기가 됐다”며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는 가족의 사랑과 단합을 강화하는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 봉사의 날에 서울에서는 청계천, 양재천 등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이 진행됐으며 음악회 등 문화 행사도 이어졌다. 헬핑핸즈는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강릉에 헬핑핸즈센터를 설치하고 통역,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교회는 그동안 세계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그리스도의 성역을 베풀며 수천만 달러의 인도주의적 도움을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