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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으로 굿모닝 경기도 만든다” - 남경필 도지사, 현장.소통.통합.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도정 강조
  • 기사등록 2014-07-03 0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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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남경필 신임 경기도지사가 재난안전업무의 소방재난본부 일원화, 혁신위원회 설치, 따복마을 T/F팀 구성 등 민선 6기 경기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일 오전 9시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도정운영 계획을 밝히고 “혁신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도지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월례조회를 통해 도정 운영비전을 직접 브리핑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남 경기지사는 이날 ‘경기도민의 아침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자신의 도정 운영 철학을 설명했다. 
 
먼저 남 지사는 당선인 시절에 운영했던 혁신위원회를 조만간 다시 구성해 지속해 나갈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혁신위원회 구성 목표가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3.0에 있다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업무 강화를 위해서 소방재난본부에 3급 상당의 안전기획관을 설치,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안전기획관은 방재안전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채용하며, 기존 북부청 소속이었던 안전행정실의 안전총괄담당관과 재난대책담당관이 안전기획관 소관으로 이관된다. 여기에 상시 예방점검 강화를 위한 기동안전점검단도 신설하기로 했다. 
 
도지사 공약이었던 굿모닝 광역버스와 멀티환승터미널 설치, 따복버스 운영 실천을 위해서 남 지사는 교통건설국을 교통국과 건설국으로 분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남 지사는 굿모닝버스, 버스준공영제 등 대중교통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3급 상당의 교통정책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한편 대중교통과는 버스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택시정책과를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국 6개 과였던 교통건설국은 2국 7과로 재편된다.
 
주요 공약이었던 빅데이터와 따복 마을에 대한 추진방안도 밝혔다. 남 지사는 도지사 직속으로 빅파이(Big data Free Information)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팀과 따복마을 TF팀을 신설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업무공조가 필요한 따복마을은 복지지원반과 문화지원반, 환경지원반, 공간조성지원반으로 T/F팀을 구성하고 기획 조정실장이 이를 총괄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두 프로젝트 모두 일정 정도 숙성이 되면 각각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개발연구원으로 업무를 이관해 구체화 할 방침이다. 
 
북부발전과 규제합리화에 대한 계획도 나왔다. 남 지사는 북부발전 전략에 대해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중점 연구하도록 추진하는 한편, 도의 권한을 시·군으로 이관해 도가 가진 규제 권한부터 풀겠다고 말했다. 민선 5기에 이어 연천, 동두천, 포천, 가평을 수도권 규제대상 지역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계속된다. 
 
이밖에도 ▲오전 9시 이전 회의 안하기, ▲인사는 연말 정기시즌만 실시 (최소화), ▲공기업 재취업 기준과 원칙을 마련 등의 굿모닝 일터를 만들기 방안도 제시됐다.
 
한편, 남 경기지사는 이날 혁신의 중요성과 자신이 구상하는 혁신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장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남 지사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정부의 무능함을 느끼며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혁신은 국민의 명령이므로 3~4년 이내에 파도가 돼 몰려온다. 정치도 공직사회도 바뀌어야 한다. 혁신을 당하기 전에 경기도가 먼저 혁신을 끌어나가야 한다.”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남 경기지사는 혁신의 키워드로 현장, 소통, 통합, 데이터 등 4가지를 제시하며 자신의 도정 운영구상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현장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자리에선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험과 군포시의 오래된 상수도 문제 등을 소개하며 현장방문을 통해 생활밀착형 현장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발표했다. 소통부문에서는 듣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매주 일정시간을 정해 직접 민원인을 만나는 도지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통합 분야에서는 독일의 연정 사례를 소개하며 경기도에서 상생의 정치모델을 세워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세계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말했다. 데이터 분야는 주먹구구식 도정을 없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 행정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여와 야가 힘을 합쳐 도민을 위한 정치를 펴고 행정과 의회가 긴밀히 협조해서 서로 견제와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 경기도가 바뀌고 경기도민의 아침이 편해졌다는 얘기를 듣도록 하겠다.”라며 “실패를 두려워 말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도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자.”라고 말하고 특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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