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올해 가장 추운날 남양주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는 익명을 요구하는 개척교회 목사님의 전화밸이 울렸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11일 익명을 바라는 기부천사가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전화를 걸어와 올해에도 어려운 이웃 한가정에 난방 유류비를 전달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해왔다. 기부천사는 덕소역 근처에서 작은 교회를 운영중이라, 많은 분들을 도울 수는 없다하며, 작년에도 익명으로 3가정에 난방유류비를 전달했다.
이에 수급비를 받아서 월세방비를 부담하고 남은 적은 돈으로 생활하는 어르신을 추천해 전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후원금(30,000원)을 지원받은 어르신은 “올 겨울은 걱정없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많이 좋아했다. 동행한 교회관계자도 “지역에 꼭 필요한 어려운 분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또 이승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은 “정해진 복지급여만으로 기름보일러 난방을 하는 분들에게는 난방비 부담이 많은데, 이렇게 도움을 주는 후원자가 있어서 어르신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