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소외된 이웃에 전하는 따뜻한 나눔 |
|
[시사인경제]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쌀쌀한 날씨에 홀로 생활하시는 홀몸 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와 쌀을 전달하며 나눔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나눔을 이어 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관내 홍익교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담은 김장김치와 쌀200kg을 기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덕양구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사업과 병행해 따뜻한 나눔의 바통을 이어 받아 쌀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갑작스런 배우자와의 사별로 인해 홀로 지내고 있는 A씨(81세, 남)는 “부인이 밥상 차릴 때는 몰랐는데 이제 와서 해 먹으려니 밥하는 것도 힘든데 김치는…”이라며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쌀과 김치가 누군가에게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에 소중한 무언가인 것 같다”며 “어렵게 지내시는 이웃을 잊지 않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따뜻한 기운을 이어받아 방문건강관리 간호사들을 통해 기초 건강관리 및 한파행동요령 교육 등을 실시해 홀로계시는 어르신들이 추워질 날씨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