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시흥시는 바라지 물길을 중심으로 <시흥바라지 에코뮤지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만 시·군(시흥, 안산, 화성)에 산재한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보존하면서 문화 예술적으로 활용해 가치를 확산하고, 주민 스스로가 참여해 보존·활용하는 <경기만 에코뮤지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흥시는 지역 예술가와 생태, 관광 활동가 등 총 16명으로 이루어진 ‘시흥바라지 에코뮤지엄 연구회’를 운영해 사업 발굴 및 자문 활동을 지속해 왔다.
2016년 <시흥바라지 에코뮤지엄> 사업으로는 갯골생태공원 일대에 총 6,000여 명이 참여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갯골 생태놀이터’를 운영했고, 소금창고 및 염전 체험장 일대에서는 갯골과 소금을 주제로 ‘소금창고 아카이브’ 전시 및 갈대를 이용한 ‘갈대둥지 독서실’을 운영했다. 또한, 도창동 호조벌에서는 추수가 끝난 들판을 임대해 볏짚놀이터, 허수아비, 터널놀이터 등 생태놀이터를 조성해 ‘천국의 놀이터’를 운영했다.
올해는 시흥갯골축제(9.22∼9.24) 기간 중 소금창고 1, 2동에 ‘소금이야기_염부와 수차’ 및 ‘소금창고 아카이브_기억의 보관소 소금창고’, ‘소금창고 인형극_바닷물의 소원’과 ‘갈대둥지 독서실’의 갯골 에코뮤지엄(9.22∼10.31)을 필두로, 연꽃테마파크 에코뮤지엄(10.13∼12.30), 호조벌 에코뮤지엄(10.13∼11.30)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호조벌 에코뮤지엄은 호조벌 곁 작은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김주석 목사가 지난 7년여 동안 시흥의 호조벌을 사진으로 기록한 ‘호조들녘 사진전’이 열릴 예정으로, 호조벌의 계절과 시간변화를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흥바라지 에코뮤지엄은 7개 바라지 물길에서 주민 스스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많은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