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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과제·미래발전 모두 교통문제·균형발전 최우선 - 용인시민들은 어떤 정책을 원하나
  • 기사등록 2017-09-06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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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인 원탁토론회
[시사인경제] 지난 5일 열린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용인시민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미래를 위한 과제 모두 교통문제 해결과 균형발전을 1·2순위로 꼽았다.

이날 500명의 시민들은 50개의 원탁에서 수백개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했으며 전자무선투표기를 통해 응답률이 높은 순서로 각각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용인시는 이번 원탁토론을 통해 모은 시민들의 의견을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이나 중장기 시정운용계획 등에 반영하는 등 소통을 통한 열린 행정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용인시가 가장 시급해 해결해야 8대 과제에서는 교통문제 해결이 39.8%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날 의제를 정하기 위해 전자투표에 앞서 실시한 사전토론 과정에서도 시민들이 교통문제를 제시한 것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이어 20.7%가 지역별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했고, 11.6%는 의료시설 확충 등 복지분야 투자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환경(9.4%)이나 지역산업 육성(6.6%) 교육(6.35%) 시민건강(3.1%) 공동체 활성화(2.5%)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를 위해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지를 묻는 투표에선 30.6%가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꼽았다. 다음으로 상대적으로 발달이 뒤처진 지역의 문화시설 확충과 규제완화 등으로 모두가 잘 사는 균형발전 도시를 이루는 것이라는 응답이 25%로 2위를 차지했고, 전국적인 규모의 마을축제나 호수공원 둘레길 같은 특화도시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12.5%로 3위를 나타났다.

이어 종합병원이나 경로당, 어르신 쉼터 확충, 장애인 보행권 확대 등 복지정책 현실화(10.9%)와 축사 악취 해결, 무분별한 개발 통제, 휴양림 혜택 확대 등으로 사람과 자연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10.6%)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기업지원 인프라 개선(4.1%)이나 협치강화와 행정개선(3.8%), 학력신장이나 초등학교 교실부족 해소 등을 통한 생애주기별 교육기회 제공(2.5%)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을 통해 단순해 보이는 도시의 문제가 다양한 이해관계를 맺고 있고 시민들의 합의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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