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시, 동남아 여행 시 콜레라 감염 주의 당부 - 고양시 보건소, 콜레라 의심환자 모니터링 강화
  • 기사등록 2017-08-09 09:15:00
기사수정
    동남아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
[시사인경제] 고양시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국내로 입국한 입국자 중 올해 4번째 콜레라 환자(여성, 78년생, 대한민국 국적)가 발생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라 동남아 여행객들의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동 환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수양성 설사 증상이 있었고 이에 따라 지난 8월 2일 국내 입국 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대변배양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6일(일) 콜레라균(V. cholerae O1 Hikojima)이 최종 확인 됐으며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유전자지문(PFGE) 분석검사 등을 실시 예정이다.

한편 콜레라는 콜레라균(V. cholerae O1 또는 V. cholerae O139)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지하수 및 음용수 등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드물게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유행이 있어 162명의 환자가 발생한 후로는 2003년 이후 해외유입환자가 대부분이었고 지난해 경상도 지역에서 국내환자 3명이 발생한 바 있다.

증상으로는 복통 및 발열 없이 쌀뜨물 같은 심한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종종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환자는 설사증상 소실되고 48시간 후 24시간 간격으로 2회 대변배양검사 음성 확인 후 격리해제 한다.

이에 고양시 보건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관할 병·의원 등 의료기관 및 고양시 의사회에 콜레라 의심환자 발생 시 관할 보건소로 지체 없이 신고토록 안내하고 있으며 병원체 확인기관에서도 콜레라균 양성 확인 시 즉시 신고하도록 해 콜레라 지속적으로 감염 설사 환자 발생 감시를 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 수양성 설사 환자 내원 시 반드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설사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감시 뿐 아니라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감염병 관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콜레라 유행 또는 발생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안전한 식수와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통해 콜레라에 감염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일부 국가에서 콜레라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필요 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에서 예방접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25526
  • 기사등록 2017-08-09 09:1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