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오산시는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실버문화축제 ‘꽃보다 청춘’ 제2회 어르신동아리 경연대회를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오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가 주관했으며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동아리 13개팀이 출전해 민요, 사물놀이, 건강체조, 합창, 댄스스포츠, 기공체조 등 다양한 종목에 걸쳐 숨은 끼를 발산하는 흥겨운 시간이었다.
참여 어르신들은 곱디고운 한복과 멋진 옷을 차려 입으시고 모두 밝은 표정으로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한껏 발휘하며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었다. 한 팀 한 팀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무대 위에서는 전문 예술인들 못지않은 공연이 펼쳐졌다.
경연 중간 중간 이어진 초청공연으로는 ‘클소리(황선옥, 안병윤, 김미경, 이미정)‘에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경쾌한 경기민요를 흥겹게 선 보였고, ‘The 칼립소‘가 통기타의 다양한 소리로 ‘다같이 해변으로 남행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자’를 선보였으며, 가수 유명한씨의 재능기부로 멋진 노래가 이어졌다.
심사결과 총 7개팀이 수상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청바지 건강공동체(오산시 보건소)‘, 최우수상은 ‘노노케어(오산노인복지센터 노인일자리)‘, 우수상은 ‘실버스타(오산감리교회부설 감돌노인대학)‘, 장려상은 ‘헤스티아(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와 ‘우사모(오산노인종합복지관)‘, 아차상은 ‘청춘아지매‘, 노력상은 ‘오종복시니어(오산종합사회복지관)‘ 수상했다.
행사를 주관한 오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에서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어르신들이 실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질 높은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건전한 노인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혹시 아직 특별한 동아리나 여가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면 다음 기회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노년의 삶이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 체조, 노래교실, 실버댄스, 건강체조 등 다양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노인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