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2017년 3월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시근로자(상용+임시, 일용 제외)의 취업 활동 동향을 보면, 전체 피보험자수는 1,268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 5천명(2.7%) 증가하여 올해 들어 증가폭이 다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피보험자 증가 규모는 서비스업과 50세 이상 계층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에 이어 30만 명대 증가폭을 유지했다.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76천명)은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었고,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은 3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수출 증가에 힘입어 ‘기계’,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중심으로 개선되며 4개월 만에 다시 증가. 다만, 구조조정 중인 ‘기타운송장비제조업’ 감소폭은 확대됐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66천명), 도소매(62천명), 숙박음식(46천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보건복지업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영향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피보험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업(9.6%), 연구개발, 법무, 기술, 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0%),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5.5%) 순으로 높았다.
2017년 3월 50세 이상에서 높은 증가를 보였으며, 청년층도 증가폭이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50세 이상에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9세 이하도 다소 개선되었고, 30∼40대 피보험자는 34천명(0.5%) 증가에 그쳤다.
청년층에 대하여 산업별 피보험자를 보면 제조업이 58만 3천명으로 가장 많지만 가장 큰 감소(-15천명)를 보인 반면, 숙박음식(17천명), 도소매(15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천명)에서 높게 증가했다.
2017년 3월 사업장 규모별 피보험자는 300인 미만에서 25만 5천명(2.8%), 300인 이상에서 80천명(2.4%) 증가하여, 중소사업체에서 피보험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제조업은 300인 이상에서 8천명(-0.8%) 감소한 반면, 300인 미만에서 11천명(0.4%) 증가했다.
2017년 3월 남성 피보험자는 전년동월대비 126천명(1.7%) 증가했고, 여성 피보험자는 209천명(4.2%) 증가하여 여성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
여성 피보험자 증가율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증가율은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다.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2017년 3월 769천명으로 20천명(2.7%) 증가했고, 상실자는 703천명으로 1천명(-0.1%) 감소했다.
경력 취득자는 661천명으로 전체 취득자(769천명)의 85.9%이고, 신규 취득자(108천명)의 6.1배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피보험 자격 상실자는 연말.연초에 취득자보다 많아지고, 2월 이후에는 채용 등으로 취득자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2017년 3월 10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천명 감소했다.
2017년 3월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420천명으로 1천명 증가했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4,478억원으로 251억원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통상 연말 계약종료 등으로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2017년 3월 고용노동부 Work-net의 신규 구인인원은 290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천명(4.8%) 증가했고, 신규 구직건수는 439천명으로 13천명(-2.8%) 감소했다.
구직의 어려운 정도를 보여주는 구인배수는 0.66로 전년동월(0.61) 대비 높은 수준을 보여주며, 구직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월 신규 구직자를 보면 남성(173천명)보다 여성(266천명)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9세 이하(119천명)가 가장 많았다.
신규 구직자 증감률은 남성(-4.5%) 및 여성(-1.6%) 모두 감소하였으며, 30대(-6.2%)에서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