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공직사회에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일터는 유쾌!, 가정은 상쾌!, 업무의 능률은 통쾌’해지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 도입 후 바뀌고 있는 공직 현장의 우수사례를 담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터만들기-시간선택제 운영 우수사례집’을 7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일·가정 양립,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간선택제 근무의 당위성, 공공 및 민간기관의 운영 우수사례, 해외 사례 등을 망라했으며, 우리 사회에 시간선택제 제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배포된다.
사례집의 주요 내용은 제 1장은 우리나라의 장시간 근무 관행과 낮은 생산성, 여성의 경력단절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서 시간선택제 근무를 소개하고, 2, 3장에서는 고용노동부, 국세청, 관세청, 문화재청, 미래창조과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정부 부처와, 신한은행, ㈜유베이스, ㈜에어코리아 등 민간기업에서 시간선택제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업무효율성, 직원만족도 증가)를 담았다. 4장에서는 시간선택제 근무제도가 정착한 해외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근무형태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사혁신처는 2014년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첫 채용 이후 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확대 지침’을 시행(2016.1.)해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채용, 전환을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시간선택제 공무원에 대한 혜택(인센티브)을 강화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동시에 확산(Two-Track)하기 위한 ‘시간선택제 활성화 계획’을 내년 중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 규모가 더욱 확대된다.
내년에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560명을 선발하고, 정부 각 부처는 2018년까지 시간선택제 공무원 전환율을 정원의 3% 이상(누적목표) 으로 높여, 임신·출산·육아휴직 등에 시간선택제를 적극 활용케 할 예정이다.
최재용 인사혁신국장은 “시간선택제는 일ㆍ가정 양립 및 정부 생산성 제고를 위한 핵심 정책수단”이라며, “시간선택제 활성화를 위해 공직이 먼저 솔선수범해, 관련 제도와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