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특집3】 오산시 원동7구역 지역주택조합, 토지 보상 ‘불공정 논란’의 민낯 - “10년 전 땅값으로 지금 땅을 팔라고?” - “대토지주는 이자 수억 원, 소액 지주는 헐값 매각....
  • 기사등록 2025-05-31 15:06:21
기사수정

▲ 대토지주 이자 수억 원 챙기는 사이, 1세대 1주택·소액 지주는 ‘10년 전 땅값’에 묶이다


오산시 원동7구역 지역주택조합 개발 사업이 토지 보상 문제를 둘러싼 심각한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대규모 토지 보유자들은 잔금 지급이 늦어지는 상황에서도 매년 수억 원대의 이자를 챙기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반면, 1세대 1주택자나 소액 토지 지주들은 과거 10년 전의 낮은 토지가격으로 토지를 팔라는 불합리한 조건에 내몰리고 있다.



▲ 잔금 지연에도 수억 원 이자 챙기는 대토지주


지역주택조합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토지 매입 대금을 잔금 형태로 지급하며 일부 대토지주들에게는 지급이 늦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규모 지주들은 오히려 잔금 지연 기간 동안 연간 수억 원대 이자를 받아 사업 지연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큰 자본을 가진 대토지주들은 오히려 개발 지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토지 매각 대금에 더해 꾸준한 이자 수익을 확보하며 자산 가치를 보호하는 모양새다.


▲ ‘10년 전 가격’ 기준 강요받는 소액 토지 지주


반면 1세대 1주택자 등 소액 토지 지주들은 전혀 다른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들은 계약세대로 “10년 전 낮은 토지 가치를 기준으로 토지를 매각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땅값이 수배 상승했는데도 당시 가격으로만 인정해 주겠다니, 사실상 손해를 보라는 말과 다름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 지역주민과 전문가도 우려


지역 주민들은 “대토지주와 소액 지주 간 지나친 불균형이 지역사회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한다. 전문가들은 “형평성 없는 보상과 매매 조건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사업 자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며 “관련 당국의 적극적인 중재와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공정한 보상 약속했지만 현실은…”


소액 토지 지주들은 현행 보상 방식이 지나치게 불공정하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소액 지주들은 10년 전 낮은 토지가치로 매각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지만, 이는 시대 흐름과 땅값 상승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한다.


특히 1세대 1주택자와 같이 실수요 목적의 토지 보유자들은 “단순한 손해가 아니라 재산권 침해 수준”이라고 주장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 체계와 계약 조건 재검토 없이는 조합 사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으며, 행정기관의 중재와 제도적 개입을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71719
  • 기사등록 2025-05-31 15:06:2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구리시, 도심 속 시원한 여름 선물…공원 내 물놀이장·바닥분수 6월 20일 개장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과 즐거운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공원 내 물놀이장과 바닥분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물놀이장은 ▲갈매중앙공원 ▲동구하늘공원 ▲인창아름마을공원 ▲토평공원 ▲왕숙천둔치공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등 총 6개소에서 운영.
  2. 경기도 "초여름에 걷기 좋은 도시숲, 공원녹지에서 자연을 느껴봐요" 경기도가 초여름을 맞아 도심 가까운 곳에서 걷고 쉬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시숲, 도시공원, 가로숲길 등 생활권 녹색쉼터를 소개했다.도시숲과 공원녹지는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생태체험, 휴식공간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생활권 녹색 기반시설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도심 속 그늘과 쉼을 제공해 도민...
  3. 은행이 아니라 기업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죠 은행이라고 하면 흔히 딱딱하고 형식적인 공간을 떠올린다. 그러나 KB국민은행 평택비전점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런 고정관념은 금세 사라진다. 고객을 먼저 반기는 환한 웃음과 편안한 인사, 그리고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따뜻한 분위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그 중심에는 신연희 평택비전점 지점장이 있다.사무실 한편에...
  4. 남양주시, 생활체육대회 잇따라 개최…시민 건강·화합 다져 남양주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관내 체육시설 일원에서 열린 걷기·배드민턴·족구·축구 등 4개 생활체육대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먼저 13일 황금산 문화공원에서는 `제20회 남양주시장기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각 읍면동 걷기지회 회원 등 참가자 100여 명은 황금산 등산로를 .
  5. GH, 다산신도시 상업용지 파격 공급…계약금 5%에 5년 무이자 할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 최고의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진건지구와 지금지구 상업용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진건지구 4필지와 지금지구 4필지 등 총 8필지다.위치는 다산역 초역세권과 남양주시청 제2청사 바로 앞으로,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초우량 입지를 자랑한다.필지별 공급 면적은 685....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