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김정호 대표의원)은 지난 27일 진행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현곤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김현곤 후보자는 적합과 부적합이 각각 30대 30으로 동수를 이뤘으며, 이는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유사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김현곤 후보자가 인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현곤 후보자는 김동연 지사의 ‘회전문 인사’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경제부지사로 임명되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10개월 만에 사임했다.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으로 재등장했으며, 이는 경기도와 도민들에게 전혀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줄 인사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경기도에 진 빚을 갚기 위해 경과원 원장으로 다시 역할을 맡겠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단지 개인적인 소감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기도에 진 빚이 크다”는 발언 외에도 후보자는 구체적인 정책이나 비전에 대한 설명 없이 상황을 모면하려는 모습만 보였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인사에서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는 현상에 대해 국민의힘은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가 호남과 대구를 방문하며 경기도를 돌보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원장 자리 역시 불안정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후보자가 경과원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된다.
국민의힘은 김현곤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린 만큼, 그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김동연 지사의 인사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반복되는 인사 참사를 중단하고 더 이상의 독재적 인사를 멈출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