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노동여건 개선 및 복지증진 위한 ‘택시쉼터 건립사업’ 확대 추진 - 현재까지 15개소 건립, 오는 25년까지 19개소 추가 건립 추진‥8개소 올해 말 준공 예정 - 응답자(운수 종사자) 82.1% “만족” 63.7% “쉼터 확대 설치해야” - 미 건립 시군 참여 독려 등 협의와 지원 강화할 계획
  • 기사등록 2021-08-03 09:26:25
기사수정

경기도청

경기도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노동여건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택시쉼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택시쉼터 건립사업’은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시간 운전 등 고강도 노동에 의한 피로를 해소하고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편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쉼터 내에는 안마의자, 수면실, 운동기구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은 구조 형태를 갖추고 있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택시쉼터 건립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용인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 14개 시군 15개소를 건립했고, 2025년도까지 19개소를 더 건립할 계획이다(2021년 7월 기준).

 

이중 의정부시, 성남시 등 8개 시군 8개소는 올해 말 준공해 문을 열 예정이다.

 

택시쉼터 확충의 필요성은 도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도 택시 운수종사자 쉼터시설 개선방안’ 정책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실제로 연구에서 운수종사자들은 1일 평균 10시간 41분 근무하고 7시간 1분 정도의 잠을 자는 열악한 생활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설문 응답자의 40.4%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과 근골격계 질병이 있으며, 일부는 위장 장애와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동여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택시쉼터 시설 이용에 만족한다는 의견은 82.1%로 매우 높은 편으로 확인됐으며, 63.7%가 택시쉼터 확대 설치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택시쉼터 확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주체인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적정한 부지확보(접근성, 주차장 확보 등) 등 관련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시군 교통업무 담당자들과 간담회 등 소통을 추진, 사업 참여 시군은 물론, 아직까지 택시쉼터 건립 추진계획이 없는 시군까지 참여를 독려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남길우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택시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미설치 시군을 중심으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인 협의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6331
  • 기사등록 2021-08-03 09:26:2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노인 비율 15% 돌파…노인 셋 중 하나 "노후준비 못했다" 경기도 노인 비율이 지난해 15%를 넘은 가운데 노인 셋 중 하나는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2023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현황, 경기도의 사회조사 등 65세 이상 노인 관련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한 `경기도 노인통계 2023`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우선 도내 65세 이상 노인.
  2. 안산시, 5월 대규모 행사 앞두고 위험 요소 사전 차단 주력 안산시가 `가정의 달` 5월에 개최하는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3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오는 5월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 대비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
  3. 성남시, 하대원동 임시공영주차장 개장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중원구 하대원동 18번지에 조성한 하대원동 임시공영주차장을 24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개방했다.이번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151면의 지평식 주차장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무료로 시범운영 후 6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시는 지역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모란시장 이용 고객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4.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오아시스(OASIS_Oido Art Space In Siheung)는 지난 2022년에 오이도에서 함상 전..
  5. 수원시, `수원 통닭거리 축제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23일 행궁동행정복지센터에서 `수원 통닭거리 축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수원 통닭거리 축제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행궁문화거리상인회장을 비롯해 상인회원 9명으로 구성됐다. 수원 통닭거리 축제의 구체적인 방향 등을 수원시와 협의하며 축제를 준비할 예정이다.발대식에는 양승억 행궁문화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