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시의회 문화복지委, 안산교육지원청과 공부방 관리 강화 방안 ‘논의’ - 10일 문복위 위원들·박은경 의장, 교육장 만나 구마교회 사건 재발 방지 차원 공부방 관리 관련 대안 제시 및 입장 청취
  • 기사등록 2021-03-11 13:54:22
기사수정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구마교회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0일에는 사건의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개인과외교습자(이하 공부방)의 관리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해 안산교육지원청을 방문했다.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과 박은경 의장이 지난 10일 안산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홍정표 교육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기환 위원장, 이진분 부위원장, 윤석진, 김동규, 나정숙 의원 등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과 박은경 의장이 함께 했으며, 현장에서 의원들은 안산교육지원청의 홍정표 교육장과 면담을 가졌다.

 

의원들의 문제의식은 지역 공부방을 중심으로 구마교회 사건의 피해자들이 교회로 유입됐음에도 공부방에 대한 교육 당국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됐다. 인력 부족과 관련 제도 미비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지만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날 교육장과의 면담에서도 이에 관해 전향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우선 교육지원청이 시가 꾸린 구마교회 사건 대책 TF팀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배포하거나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용한 안내 창구를 만들어 공부방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장기적으로 공부방 정보 조회 시스템을 구축해 시와 공유하는 방안 등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원들은 인력을 충원해서라도 교육청의 관리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단계적 대응책을 수립해 유관 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관련 법 개정을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기환 위원장은 “여러 활동을 통해 밝혔던 것처럼 사건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문화복지위원회 차원의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으며, 박은경 의장은 “구마교회 사건은 지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나눠지어야 할 책임을 부여했고, 의회도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현재 점심시간 대에 안산교육지원청 입구에서 공부방 정보공개 및 구마교회 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도 수차례 관련 간담회를 개최해 사태 수습에 나선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5346
  • 기사등록 2021-03-11 13:54:2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