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수도권 3개 시·도 중 심야 통행시간 등 가장 많이 소요…"심야 이동 안전과 편의 도모해야" - 경기연구원, '모바일 데이터 기반 심야 모빌리티 특성 분석 연구' 발간
  • 기사등록 2021-01-03 22:11:10
기사수정

경기연구원은 ‘모바일 데이터 기반 심야 모빌리티 특성 분석 연구’를 발간했다. (로고=경기연구원) 

[경기인뉴스=안찬준 기자] 24시간 체제로 움직이는 수도권의 심야시간 모빌리티(mobility) 특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는 기존 설문조사 기반의 통행실태조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심야통행 특성을 휴대전화로부터 생성된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모바일 데이터 기반 심야 모빌리티 특성 분석 연구’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9년 11월, 1개월간 3억 9,100만 개의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하여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을 대상 0시부터 6시까지의 심야시간 모빌리티 특성을 분석했다.

 

주중 1일 심야통행량은 경기도가 가장 많은 109만 9천 통행(48%)을 나타냈고, 다음으로 서울 94만 2천 통행(41%), 인천 25만 9천 통행(11%) 순이다. 1일 통행 중 심야통행 집중도는 경기 4.8%, 서울 4.5%, 인천 5.4%로 나타났고 1인당 심야통행량인 ‘심야통행 원단위’는 경기 0.08통행/인, 서울 0.10통행/인, 인천 0.09통행/인으로 경기도가 가장 낮았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심야통행량은 수원시(10만), 성남시(8만 6천), 고양시(8만), 용인시(7만 7천), 부천시(7만 4천) 순이고, 1인당 심야통행 원단위(통행/인)는 평택시(0.11), 구리시(0.11), 이천시(0.10), 하남시(0.10), 양주시(0.10) 순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인구가 많은 지역이 심야통행량이 많고, 평택시와 같이 대규모 산업 및 물류시설이 입지한 지역은 심야통행 원단위가 높게 나타났다.

 

주중과 주말 심야통행 관련해서 경기도 심야통행은 토요일이 117만 8천 통행으로 가장 많고 일요일이 98만 2천 통행으로 가장 적었다. 주중에는 금요일이 114만 4천 통행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 통행을 대상으로 했을 때, 경기도는 주중이 주말보다 통행거리가 길고 통행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통행거리와 통행시간이 가장 긴 월요일이 11.3km, 61.8분이고 가장 짧은 일요일이 7.7km, 47.7분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연령대별 통행량은 50대가 26만 8천 통행(24.4%)으로 가장 많고 40대, 60대, 30대, 20대, 70대 이상, 10대 순으로 나타났다. 통행 원단위는 50대와 60대가 0.12통행/인으로 심야통행 빈도가 가장 높았다. 성별 구성은 남성이 65%, 여성이 35%로 심야 특성상 남성의 비중이 높았고 원단위도 남성이 0.11통행/인으로 여성 0.06통행/인의 약 2배로 나타났다. 

 

심야 통행거리 및 통행시간 특성과 관련해서 경기도의 평균 통행거리는 10.3km이고 통행시간은 58.6분으로 수도권 3개 시·도 중 가장 길게 나타났다. 경기도 시·군의 통행거리는 여주시가 15.0km로 가장 길고 안양시가 8.2km로 가장 짧았다. 통행시간은 양주시가 67.3분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가 54.5분으로 가장 적게 소요되었다. 

 

김병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넓은 면적과 서울 중심 통행으로 긴 통행거리와 많은 통행시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민의 심야 이동에서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모바일 데이터 등 첨단자료를 이용하여 증거에 기반한 연구와 정책 수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심야통행의 주요 통행지점과 소외지역을 파악하여 시간대와 통행방향별 적절한 심야 교통서비스 제공, ▲데이터 기반의 교통정책 분석과 수립,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융합한 교통서비스 모니터링 지표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4902
  • 기사등록 2021-01-03 22:11:1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정부시, 제1회 사회복지 포럼 `모두의 복지콘썰트` 성료 의정부시는 지난 5월 9일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사회복지포럼 `모두의 복지콘썰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모두의 복지콘썰트는 작년 12월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 개관을 기점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담론과 다양한 복지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고자 마련했다.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날 첫 행사는 ..
  2. 이현재 하남시장, 정책모니터링단과 함께 `현장 속으로` 이현재 하남시장이 정책 싱크탱크인 정책모니터링단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미사호수공원 랜드마크화`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아이디어 찾기에 나섰다.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과 김동연 하남시 정책모니터링단 총괄부단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9일 `2024년 제3회 정책모니터링단 정기회의`를 현장 ...
  3. `제7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성공적 개최 어린이들의 소방 안전 의식을 높이고, 소방 관련 지식을 즐겁게 배우기 위해 마련된 `제7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의 대상은 의정부소방서 대표 도도유치원, 양주소방서 대표 만송초등학교가 각각 수상했다.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9일 포천시 반원아트홀에서 `제7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열었다.이번 대회에..
  4.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5. 포천시, 교통약자 위한 `바우처 택시` 운행 확대 추진 포천시는 5월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를 기존 75대에서 83대로 확대해 운영한다.`바우처 택시`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배차예약이 들어오면 운행 중인 일반택시가 대상자에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포천시는 바우처 택시의 운행을 확대하기 위해 포천도시공사(교통약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