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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내년 2~3월부터 단계적 적용...노인·필수인력부터 - 정부, 4400만명 분 선구매...'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구축 추진
  • 기사등록 2020-12-08 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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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사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분을 선구매하고 내년 2~3월 경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8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에서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및 얀센 400만명분, 모더나 1000만명분 등 글로벌 백신 기업 5개사에서 4400만명분의 해외개발 백신을 선구매한다.


이번에 선구매한 백신은 내년 1분기(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 되지 않았고 안전성·효과성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는 만큼 ▲코로나19 국내 상황 ▲외국 접종 동향 및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해 접종시기는 탄력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우선 접종대상은 노인,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 약 3600만명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원칙적으로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필수서비스인력에는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시설·재가복지시설 종사자, 1차 대응요원, 경찰ㆍ소방공무원, 군인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소아·청소년 등은 안전성·유효성 근거가 아직 불충분하므로 임상시험결과 지속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접종전략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추후 후속 개발 백신 개발 동향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 필요한 물량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백신 선급금 지급 및 백신 구매를 위해 정부는 2020년 예산 중 이·전용분 1723억원, 4차 추경 1839억원 및 2021년도 목적예비비 9000억원 등 약 1조 3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한편 정부는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에 백신 도입 및 예방 접종을 위한 별도 전담조직인 '(가칭)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을 구축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체계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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