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경기도 특별감사 거부 논란과 관련해 "본분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경기도의 감사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달 30일 '조광한시장과 남양주시공직사회는 본분에 충실하길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조광한 시장과 일부 공직자들의 경찰, 검찰의 수사와 경기도 감사에 대한 거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공직자들의 탄원서 제출, 지속되는 언론 보도, 남양주 관변단체의 동요 등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남양주시의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집권여당의 시의원으로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통감하며, 남양주시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남양주시 공직사회에 ▲모든 정쟁적 언론 보도 및 시위 즉각 중단 ▲경기도의 감사·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할 것 ▲남양주시는 시민의 안녕과 일상의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시의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등을 요청했다.
한편 같은 이번 성명서 발표가 민주당 소속 남양주시의원들이 상당수 반대의견을 냈음에도 일부 의원들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명서 배포 여부는 지난 28일 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 중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총에서 결정됐다. 이날 의총에서는 참석의원 9명 중 절반 이상이 성명서에 반대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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