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홍충선 기자] 안산시는 조두순 거주 예정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로부터 ‘언론인 및 언론사에 전하는 주민 호소문’을 전달받아 관계기관에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민들은 다음 달 조두순 출소 이후 거주 예정지 인근에서 과도한 취재가 이뤄져 불편과 피해가 예상된다며 호소문 전달과 함께 주민불편 최소화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장 명의로 작성된 호소문에는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안감과 ▲입주민 동의 없는 출입 및 취재 금지 ▲개인 신상 또는 아파트, 지역 노출 금지 ▲아이들 교육환경 및 일상생활 불편 초래할 수 있는 장시간 상주 취재 금지 ▲아파트 인근 도로 무단 주차 금지 등의 요청이 담겼다.
주민들은 또한 호소문을 통해 “지금까지 언론인 여러분께서 조두순 출소와 관련한 문제점과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보도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안산시는 주민들로부터 받은 호소문을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법무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으며, 언론윤리 준수 및 취재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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