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기됐다.
정준호 강원대학교 교수는 지난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지역 입지와 경제 지표에 따라 지역 발전 여부를 판단하는 지역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 교수는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의 현 단계: 평가와 과제’ 발제를 통해 “거주민에 대한 역량 투자를 강화하고 대외 경제 변동, 기후 변화, 질병 확산 등과 같은 외부 충격에 대한 지역의 회복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내 소득의 선순환 문제를 제기하며 내생적인 지역 발전의 중요성을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지역 개발은 입지와 연관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지역 간 자산 격차가 수반된다”며 “지역 간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 과세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경기연구원과 한국경제발전학회, 서울사회경제연구소가 공동주최로 열렸다.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제1세션에서는 정준호 교수와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재정분권 추진 방안)이 발제를 맡았으며 토론은 권향원 아주대 교수와 김공회 경상대 교수가 각각 맡았다.
‘실현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을 주제로 열린 김병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코로나19 시기 지역화폐와 지역 경제 활성화)과 조복현 한밭대 교수(지역 금융과 지역경제 발전)가 발제를 맡았으며 천경희 가톨릭대 교수와 임수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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