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 국정감사] 경기도 대중교통 일부 지자체 쏠려...교통접근성 지역 불균형 심각 - 송석준 의원, "교통편의성 떨어지는 지역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 필요" 지적
  • 기사등록 2020-10-20 14:31:37
기사수정

경기도의 대중교통서비스가 일부 지자체로 편중되어 도민의 교통접근성과 편의성에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의 대중교통서비스가 일부 지자체로 편중되어 도민의 교통접근성과 편의성에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역사와 버스 노선을 합하면 총 632개지만, 이 중 368개에 해당하는 58%가 8개의 지자체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 역사개수는 용인시 24개, 의정부시 20개, 고양시 20개, 성남시 16개, 수원시 14개였으나 반면에 여주시 2개, 이천시 3개 포천시, 연천군, 안성시는 역사가 하나도 없었다. 

 

인구 10만명당 역사 수를 비교해 봐도 의정부는 4.4개, 용인시는 2.2개였지만, 화성시는 0.5개, 하남시는 0.7개, 여주시는 1.3개, 이천시는 1.4개에 불과했다. 

 

버스를 통한 서울 접근성도 불균형을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경기도 시·군별 서울로 진입하는 버스 현황을 보면 광주시는 59개 노선, 남양주가 47개 노선, 고양시 30개 노선이 있었으나, 이천시, 연천군, 과천시는 1개 노선이 전부고 여주, 안성은 노선이 없었다.

 

인구 10만 명당 서울진입 노선수를 비교해 보면, 광주가 19.5개, 남양주가 6.6개, 성남이 3.2개였지만, 이천시는 0.5개, 의왕시는 0.6개로 적었다. 

 

경기도가 우리나라 최대 광역지자체지만 도민들의 교통편의성은 지역별로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송석준 의원은 “교통편의성과 교통접근성은 도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이라며 “교통편의성이 떨어지는 소외지역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4369
  • 기사등록 2020-10-20 14:31:3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일회용 컵 사용 줄인다…성남시, 텀블러 자동세척기 설치 성남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청 6층 복도에 4월 30일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이 세척기는 가로 32.5㎝, 세로 32.5㎝, 높이 81㎝ 크기의 음수대 모양으로, 텀블러 컵을 거꾸로 뒤집어 넣고 10초간 누르면, 별도 세제 없이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된 살균수로 자동 살균 세척한다.그...
  2.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3. 안산시 5개 대학 총장 한자리에…청년 축제에 `진심` 안산시에 소재를 둔 5개 대학 총장과 교육지원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안산시를 대표하는 청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안산시는 지난 29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5개 대학(서울예대, 신안산대, 안산대, 한양대 ERICA,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총장이 한곳에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주.
  4. 시흥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서 콘텐츠 부문 `우수상` 수상 시흥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시흥고향사랑기부제 특별관`에 참가해 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73개 지자체 및 43개 업체가 참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홍보 및 시흥고향사랑 기부자 유치에 주력했다.특히 시는 시화호...
  5.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도입 한 달, 이용률 꾸준한 증가세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를 지난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에 도입한 지 한 달만에 시민들의 이용 증가율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첫 날 427명으로 시작해 4월 11일 기준 6배인 2,579명으로 증가했고, 29일 현재 3,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교통부터 서울편입을 추진 중인 김포시는 경기도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도입,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