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오는 11월13일부터 버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살기가 각박해진 요즘 같은 때 더욱 각박해지고 메마르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마스크 착용은 예의를 넘어 필수가 됐다. 국민들 사이에서 마스크 착용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거리나 버스, 지하철 할 것 없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오간다. 하물며 식당에서도 음식물을 먹을 때 외에는 마스크 착용을 실천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의 눈빛이나 표정에 의해 제재를 당한다.
이제 마스크 착용은 국민 서로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공유해 나가고 있다.
그런데 왜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들 스스로 마스크 착용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믿고 기다려주지 못했을까. 국민들을 마치 말 안 듣는 아이처럼 규제 등을 통해 제재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서부터 나온 것일까.
또는 매사를 정부가 통제하는 사회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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