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회, 코로나19 위기 상가의 임대료 감면 추진 -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하한선 없고 강제조항 없어
  • 기사등록 2020-09-24 10:53:27
기사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임대료 감액을 요구할 수 있게 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사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임대료 감액을 요구할 수 있게 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감염병으로 피해를 입은 상가 임차인에게 임대료 감액청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24일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공포날 시행되며 시행 당시의 기존 임대차 계약에도 적용된다.


개정안은 임대료 증감청구가 가능한 요건을 현재 ‘경제사정의 변동’에서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1급 감염병 등에 의한 경제사정의 변동’으로 수정했다.


개정안에는 감액 하한선은 명시되지 않았다. 임대인이 감액청구를 수용해야 하는 강제조항도 두지 않았다.


다만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깎아준 경우 기존 5% 상한 규정에 상관없이 향후 증액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에는 증액 요구는 최대 5%까지 가능하지만, 감액청구에 대한 별도의 하한 규정은 없다.

또 개정안은 현행법상 임대인이 임대료가 밀릴 경우 계약 해지나 갱신 거절을 할 수 있는 기간을 3개월로 규정한 것을 6개월로 연장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4222
  • 기사등록 2020-09-24 10:53:2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일회용 컵 사용 줄인다…성남시, 텀블러 자동세척기 설치 성남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청 6층 복도에 4월 30일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이 세척기는 가로 32.5㎝, 세로 32.5㎝, 높이 81㎝ 크기의 음수대 모양으로, 텀블러 컵을 거꾸로 뒤집어 넣고 10초간 누르면, 별도 세제 없이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된 살균수로 자동 살균 세척한다.그...
  2.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3. 안산시 5개 대학 총장 한자리에…청년 축제에 `진심` 안산시에 소재를 둔 5개 대학 총장과 교육지원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안산시를 대표하는 청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안산시는 지난 29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5개 대학(서울예대, 신안산대, 안산대, 한양대 ERICA,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총장이 한곳에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주.
  4. 시흥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서 콘텐츠 부문 `우수상` 수상 시흥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시흥고향사랑기부제 특별관`에 참가해 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73개 지자체 및 43개 업체가 참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홍보 및 시흥고향사랑 기부자 유치에 주력했다.특히 시는 시화호...
  5.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도입 한 달, 이용률 꾸준한 증가세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를 지난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에 도입한 지 한 달만에 시민들의 이용 증가율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첫 날 427명으로 시작해 4월 11일 기준 6배인 2,579명으로 증가했고, 29일 현재 3,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교통부터 서울편입을 추진 중인 김포시는 경기도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도입,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