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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경영권 놓고 2세간 분쟁 점화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입장문 발표
  • 기사등록 2020-08-25 14: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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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의 경영권을 놓고 벌어지는 골육상쟁이 예각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조양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부회장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아버지 성년 후견 심판 절차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논란은 회장 본인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주주 및 임직원 등의 이익을 위해서도 법적인 절차 내에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객관적이고 명확한 판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현식 한국테크놀리지그룹 부회장(왼쪽)과 조현범 사장(사진=한국테크놀리지그룹)


이에 앞서 조 부회장은 누나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한정후견 개시심판 청구를 지지한 바 있다. 


이에 재계는 최대주주인 동생 조현범 사장과의 경영권 다툼이 본격화했다고 보고 있다. 


조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가정법원에 조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조 부회장은 “현재 조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주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그룹의 장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 상황”이라며 “조 회장의 최근 결정들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제공된 사실과 다른 정보에 근거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부회장은 “이러한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또 다른 분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의사결정은 유보돼야 할 것”이라며 “향후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현재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막내인 조현범 사장은 6월 중 시간 외 대량 매매로 조 회장 몫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23.59%를 모두 인수해 지분이 42.9%로 늘고 최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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