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안산 유치원 식중독 환자가 60명까지 늘었다. 입원환자는 원생 9명, 가족 2명 등 11명이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1일 18시 기준으로 환자 수가 60명이라고 밝혔다. 원생 58명, 가족 1명, 유치원 종사자 1명 등이다.
입원환자는 원생 9명, 가족 2명 등 11명이며, 퇴원환자는 25명이다. 입원환자 중 투석환자는 1명 감소해 원아 2명, 가족 1명 등 3명이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등교수업 준비지원단 회의에서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해당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50인 이상의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어린이 급식과 간식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 발생 의심 신고가 접수된 6월 16일 이후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역학조사 및 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유치원은 폐쇄 명령을 8일까지 연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자체ㆍ교육청과 협력해 유치원 위생 전수점검을 하고 식중독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시행할 계획이며 치료비 등 피해 지원방안을 안전공제회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1일 오전 H 유치원 원장과 원감의 휴대전화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한편 피해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날 안산 상록구 해양행정복지센터에서 공식 간담회를 열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