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락했던 소비심리가 6월에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26일 한국은행은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1.8로 전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 104.2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월(96.9)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3월(78.4)과 4월(70.8)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5월부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적극적인 정책 대응, 주가 상승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가계의 경재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과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44과 70으로 전월 대비 8포인트, 3포인트씩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지만, 금리수준전망CSI는 8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전망CSI는 112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올랐다.
1년 후 집값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상승 전환했다.
2018년 9월 19포인트 상승 이후 최대 폭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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