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라임’ 사태로 비화되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파장이 심화되고 있다. 일단 환매 중단 규모가 점점 확대돼 1000억원을 넘어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오는 26일 만기를 앞둔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7·28호의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보냈다. 환매가 중단된 두 펀드는 225억원 규모다.
이로써 환매 중단 규모는 앞서 중단된 25·26·15·16호를 포함해 총 900억원대로 늘었다.
또 이와 별개로 옵티머스운용이 케이프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판매사 3곳에 총 270억원 규모의 개방형 사모펀드들까지 환매 자제를 요청한 것을 고려하면 옵티머스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금액은 이미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말 현재 펀드 설정잔액이 5355억원에 달하는 옵티머스 펀드들이 대부분 만기 도래와 함께 환매 중단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옵티머스운용이 펀드에 공공기관 매출채권 대신 부실 사모사채를 담은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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