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권위, 지자체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서 외국인주민 배제는 '차별' - 경기도 등 지자체에 정책 개선 권고
  • 기사등록 2020-06-11 17:12:07
기사수정

국가인권위원회는 경기도 등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서 외국인주민이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관련 대책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국가인권위원회)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국가인권위원회는 경기도 등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서 외국인주민이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관련 대책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3월24일 전 도민 대상 재난기본소득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지급대상에 외국인 주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권위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자녀를 혼자 키우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등이 재난 관련 지원에서 외국인주민 배제는 차별행위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외국인등록을 통해 주소를 신고한 외국인은 지방자치법상 ‘주민’에 해당하고 소속 지자체의 재산과 공공시설을 이용할 권리와 행정의 혜택을 받을 권리를 보장토록 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모든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면서 주민등록전산시스템에서 전체 현황 파악이 불가한 외국인을 부득이하게 제외했으나 지난 5월4일 조례를 개정해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에 대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걍기도 재난기본소득 관련 진정을 제기한 결혼이주여성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게 돼 인권위는 해당 진정에 대해 기각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현행법상 결혼이주여성와 영주권자 뿐 아니라 90일을 초과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등도 외국인주민에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여전히 이들에 대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 여전히 차별이 일어나고 있다고 인권위는 봤다. 


인권위는 "외국인 주민에 대해 행정지원에 있어서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지원을 해야 함에도 재난긴급지원금 정책에서 주민으로 등록되어 있는 외국인주민을 배제하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라며 "헌법 제11조, 인종차별철폐협약 등 국제인권규범에 위반되고, 국가인권위원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인권위는 경기도 등 지자체의 재난긴급지원금 정책에서 외국인주민이 배제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3367
  • 기사등록 2020-06-11 17:12:0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병원 대신 집에서 마지막을"…성남시, `내집 생애말기케어` 본격화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전국 최초로 `내집 생애말기케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사업은 임종을 앞둔 시민이 희망할 경우 요양원이나 병원이 아닌 자기 집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하고, 사망 시에는 의료기관과 연계해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그동안 시는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 중 기..
  2. 경기 기초단체 최초 대규모 전세임대…파주시 `파인주택` 24일부터 신청 파주시가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파인(FINE)주택` 전세임대 입주자 신청을 24일부터 받는다.파인주택은 입주자가 파주시 내 원하는 주택을 직접 고르면 파주도시공사가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재임대하는 방식이다.`파주로 인(IN)`, `파주 인(人)을 위한 양질의 주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기존.
  3. 김포시, 글로벌 투자유치 박차…`세계 최대 산업기술전` 참가 김포시가 세계 최대 산업기술전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김포시의 성장 잠재력을 알리며 글로벌 투자유치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 참가에 이은 글로벌 마케팅 활동으로 김포시의 산업·도시 경쟁력을 국제무대에 적극 알리기 위한 투자유치 전략사업의 일환이다.시는 20일부.
  4. GH,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 최초 획득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상호 신뢰와 존중의 건강한 노사관계 구축을 인정받아 `2026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하는 이 인증은 노사 대표자 리더십, 노사관계 성숙도, 구성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구축한 기업에게 부여된다.GH는 ▲임금피크제 .
  5. 하남시, 어린이날 행사 안전관리 강화…유관기관과 사전 점검회의 개최 하남시는 `2026년 제104회 하남시 어린이날 대축제`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4월 24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안전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행사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찰, 소방,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