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 탁구클럽서 용인 큰나무교회로...꼬리에 꼬리를 무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 수도권 곳곳서 산발적 소규모 집단감염 연쇄적 발생...방역당국 '당혹'
  • 기사등록 2020-06-10 13:46:47
기사수정

수도권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달 25일 양천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영수 기자)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수도권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에서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로, 다시 경기도 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감염이 확산되는가 하면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구로 중국동포쉼터와 성남 방판업체로 확산되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서 순수 지역사회 감염으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기준 303명으로 전체 확진자 313명 대비 97%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은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 거주자 등으로 확산됐다.


9일까지 발생한 68명의 확진자 가운데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 확진자 8명도 포함됐다.


리치웨이발 코로나19는 또 경기 성남의 방판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로도 확산됐다. 


성남 방판업체에서 발생한 6명의 확진자 중 일부가 리치웨이를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천구 탁구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탁구클럽 회원이 방문한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로 확산됐고, 또 이 교회 신도가 소속된 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특징이 이태원 클럽이나 부천 쿠팡물류센터처럼 1개 집단에서 확진자가 200명 이상씩 무더기로 나오는 대규모 집단감염에서 소규모 감염이 다른 집단의 감염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처럼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다 보면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3344
  • 기사등록 2020-06-10 13:46:4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최종현 대표, 지방의원들이 자치분권 완성에 앞장설 것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최종현 대표(경기도의회)가 4일(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우수정책 발표회 및 발대식’에 참석하여 자치분권 완성을 위한 지방의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설조직으로, 자치분권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의 실현을 위...
  2. 오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황태경 후보 재임 성공 오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황태경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선거인수 8,245명 중 88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기권자는 7,356명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낮은 가운데에서도 황태경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투표 결과, 황태경 후보는 604표(67.94%)를 획득하며 원유신 후보(285표, 32.05%)를 크게 앞섰다. 이로써 황 ...
  3. [기자수첩]‘하트’의 두 얼굴, 사랑과 이기심 사이에서 오랜 세월 동안 하트 모양은 사랑과 애정을 상징해 왔다. 연인들은 하트 이모티콘을 주고받으며 감정을 표현하고, 아이돌 팬들은 손가락 하트로 응원을 보낸다. 기업들은 마케팅 전략으로 ‘하트’를 활용해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이 익숙한 기호는 단순한 사랑의 상징을 넘어 또 다른 의미를 ..
  4. 고준호 의원, 경기도 공정한 인사 관리 점검 촉구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친인척 채용 비리 논란에 이어 경기도의 공정한 인사 관리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경기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의 민주당 자녀 특혜 채용 문제와 중앙선관위 사태를 동일시하며 후..
  5. 오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책임과 약속 지난 5일,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치러졌다. 전국 투표율은 25.7%로 낮았으며, 오산지역의 투표율은 10.79%에 그쳤다. 이는 조합원들의 무관심과 불신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태경 이사장은 재선에 성공했다. 이는 조합원들이 다시 한 번 그에게 기회를 준 것이며, 그는 이 신뢰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