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분기 국내은행 BIS 비율, 전분기 대비 0.54%포인트↓ - 씨티은행 BIS 총자본비율이 18.44%로 가장 높아
  • 기사등록 2020-06-08 14:30:01
기사수정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총자본비율이 전분기에 비해 0.54%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전분기(15.25%)보다 0.54%p 감소한 14.72%로 나타났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12.8%와 12.16%로 전년 말보다 각각 0.41%p, 0.4%p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규정상 은행 BIS 총자본비율은 10.5%, 기본자본 8.5%, 보통주자본 7%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총자본비율이 10.5% 아래로 떨어지면 이익 배당 및 직원 보너스가 제한되고 8% 이하일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조치를 권고받게 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전분기(15.25%)보다 0.54%p 감소한 14.72%로 나타났다. (자료=금감원)이 기간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은 4.7%로 자본 증가율(총자본 기준 + 1%)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율상승 등에 따른 장외파생상품 관련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는 등 신용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난 데다 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위험가중자산도 확대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 BIS 총자본비율이 18.44%로 가장 높았다. 작년 말 19.56%를 기록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씨티은행의 BIS비율 역시 1%p 이상 급락했다. 


신한과 우리, 하나, 국민 등 주요 대형은행들은 14~15%선을 유지했고 작년 말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했던 '최하위' 케이뱅크는 11.14%로 반등했다.


최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에 대한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국책은행의 경우 역시 그 하락세가 뚜렷했다. 


산업은행 BIS 비율은 13.33%으로 작년 말(13.97%)보다 0.64%p 줄었고 수출입은행 BIS 비율 역시 14.48%에서 0.75%p 하락한 13.73%를 기록했다.


은행지주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역시 전분기 말보다 0.14%p 하락한 13.4%를 나타냈다. 기본자본비율(11.97%)과 보통주자본비율(10.95%)도 0.13%p, 0.15%p 감소했다.


감독당국은 국내은행과 지주의 총자본비율이 하락했으나 바젤Ⅲ 규제비율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3316
  • 기사등록 2020-06-08 14:30:0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민과 함께 행복을 더하는 기부, 사랑의 온도탑 제막 ‘341억 ’목표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경기도청 광장에서 62일간 341억 원 모금을 목표로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이번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331억여 원을 모금해 달성률 97%(목표액 341억 원)를 기록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인 3억 4,000여만 원의 성금이...
  2. 경기도 민선 8기 ‘사통팔달 교통 ’ GTX·별내선·교외선 개통 경기도가 지난 수십 년 공을 들였던 주요 철도 사업인 GTX-A, 별내선, 교외선이 연이어 민선 8기 개통해 도민의 생활권을 확장하고,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우선 GTX-A 노선은 2009년 4월 경기도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이후 약 15년 만인 2024년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과 2024년 12월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각각 개통했...
  3.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4.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5.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