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기차(EV) 시대 앞두고 이재용·정의선 ‘맞손’ -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단독 회동
  • 기사등록 2020-05-13 14:31:03
기사수정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EV) 시대를 앞두고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3일 오전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단독 회동했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본부장(사장), 서보신 현대차 상품담당 사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함께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EV) 시대를 앞두고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현대 전기차 모델.(사진=현대차)정 수석부회장은 삼성SDI가 개발 중인 차세대 EV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살펴보고 삼성측과 의견을 나눴다. 


삼성측에선 이 부회장과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이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맞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면에서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배터리를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수십분씩 충전해야 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달리 수 분이면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당 주행거리도 월등히 길다. 배터리 형태를 바꾸는 것도 더 쉬워 다양한 기기에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최근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한 연구성과를 공개한 바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800㎞에 이르는 혁신적 기술이다.


삼성과 현대차 양 그룹의 총수가 사업 목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재계 총수 모임 등에 자리를 함께한 적은 있지만 단둘이 만난 적은 없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방문한 전례도 없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3057
  • 기사등록 2020-05-13 14:31:0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일회용 컵 사용 줄인다…성남시, 텀블러 자동세척기 설치 성남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청 6층 복도에 4월 30일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이 세척기는 가로 32.5㎝, 세로 32.5㎝, 높이 81㎝ 크기의 음수대 모양으로, 텀블러 컵을 거꾸로 뒤집어 넣고 10초간 누르면, 별도 세제 없이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된 살균수로 자동 살균 세척한다.그...
  2.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3. 안산시 5개 대학 총장 한자리에…청년 축제에 `진심` 안산시에 소재를 둔 5개 대학 총장과 교육지원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안산시를 대표하는 청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안산시는 지난 29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5개 대학(서울예대, 신안산대, 안산대, 한양대 ERICA,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총장이 한곳에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주.
  4. 시흥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서 콘텐츠 부문 `우수상` 수상 시흥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시흥고향사랑기부제 특별관`에 참가해 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73개 지자체 및 43개 업체가 참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홍보 및 시흥고향사랑 기부자 유치에 주력했다.특히 시는 시화호...
  5.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도입 한 달, 이용률 꾸준한 증가세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를 지난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에 도입한 지 한 달만에 시민들의 이용 증가율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첫 날 427명으로 시작해 4월 11일 기준 6배인 2,579명으로 증가했고, 29일 현재 3,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교통부터 서울편입을 추진 중인 김포시는 경기도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도입,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